2021 윤건호 개인전 < 조용하게 치열하게 > / 예술협회 아이테르 Artist Video
文化(문화)세대 / 윤건호 gunho yoon

가만히 있어도 모든관객의 이목을 끄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반면 그런 고흐의 명화처럼 관객의 이목을 끌고 싶었던 신생 초상화. 이 신생 초상화는 고흐의 명화처럼 관심을 얻고자 흉내를 내보지만 금새 포기하고 담배를 꺼내물며 좌절한다. 그때 한 관객이 담배를 문 자극적인 신생 초상화의 모습에 관심을 보이기시작하고... 다른 관객도 관심을 보이는 듯했지만 끝내 고개를 저으며 눈길을 돌린다. 초상화는 그런 관객의 관심을 놓치지 않으려 더욱더 자극적인 모습을 보이기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하고 점차 자신이 본래 지니고있던 아름다운 모습마저 잃어버리고만다.
이상을 향한 욕망이 앞서 깊이 보단 화려함과 자극에 쉽게 눈길을 돌리는 젊은세대와 이런 모습을 어깨나란히 하고 바라보고 있음에도 무관심한 기성세대... 세대와 세대 사이의 문화적 공백을 빔프로젝트로 투영한 영상에 비친 관객의 그림자가 영상의 중앙에 합쳐지며 그 공백 속에서 존재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2D ANIMATION / TV PAINT